[종합] LG이노텍, 2분기 영업익 1519억원…작년 동기比 178%↑

2021-07-29 15:31

LG이노텍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151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78.27%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354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5.9% 증가했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23.3%, 영업이익은 56.2% 각각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5G 통신용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기판, 차량용 카메라 및 통신모듈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광학솔루션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조55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꾸준한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수요가 지속하고 있으며, 트리플 카메라와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중심 판매로 전년 동기 매출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 분기 대비 31% 줄어든 매출이다.

기판소재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6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는 1% 증가했다.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수요와 생산능력 확대로 매출이 늘었고, TV 판매 호조로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 Chip On Film), 포토마스크 등의 공급이 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전장부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 전 분기 대비 2% 감소한 32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용 카메라, 통신모듈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에서 매출을 확대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전장부품 사업은 차량용 반도체 등 글로벌 자재 수급 이슈로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수주 건전성 제고 등 지속적인 내부 혁신 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 한글 및 영문 CI [사진=LG이노텍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