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핸드볼 한일전, 27-24 승리... 8강 '청신호'

2021-07-29 15:51
1승2패 한국, 다음 상대는 몬테네그로

29일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핸드볼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강경민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올림픽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29일 오후 2시 15분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핸드볼 A조 세 번째 경기에서 한국이 일본과의 대결에서 27-24로 승리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전반전을 리드했지만, 막판 위기를 겪었다. 일본의 후지이 시호, 요코시마 아야에게 실점한 데 이어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김진이(부산시설공단)가 2분간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스코어 12-11로 시작한 후반전에 한국은 류은희(헝가리 교리), 이미경(일본 오므론)이 득점포를 가동해 최종 스코어 27-24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류은희는 9골, 정유라와 이미경은 각각 4골씩 넣었다.

두 팀이 속한 A조에는 노르웨이, 네덜란드, 몬테네그로, 앙골라가 포진해 있다. 이 중 4위 안에 들어야 8강에 들 수 있다.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는 2강으로 꼽히며 남은 2장의 8강 티켓을 놓고 4개 나라가 경쟁하는 모양새다. 한국은 1, 2차전에서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를 만나 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이날 승리한 한국은 1승 2패가 됐다. 앞서 몬테네그로를 꺾은 일본도 이날 패배를 더 해 1승 2패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31일 오전 11시 몬테네그로, 8월 2일 오전 9시 앙골라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