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주민과 더 많은 소통 시급"···민원해결에 강한 의지 보여
2021-07-29 15:18
안양대 도로현장 부지 찾아 민원 해결의지 내비쳐
아파트주민 요구 수용하기엔 현장 상황 녹록치 않아
아파트주민 요구 수용하기엔 현장 상황 녹록치 않아
이날 최 시장은 "안타깝게도 아파트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하기에는 현장 상황이 녹록치 않다. 다시 한 번 차분하게 대안을 찾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안양5동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관련, 인근 지역 아파트 입주민들이 도로 존치를 요구함존치를 요구해옴에 따라, 대안을 찾기 위해 직접 현장을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최 시장은 안양대학교 내 도로부지를 찾아 사용가능 공공용지가 되는지 여부를 꼼꼼히 살폈다.
그 결과, 교내 도로부지 폭이 3.5m∼5.5m에 불과해 기본적 소요 폭(6m)에 못 미치는데다 대부분 급경사지로 이뤄져 공공도로로 이용하기에도 부적하다고 판단했다. 또 대학 문화관 앞 공간의 경우, 길이 아닌 건물의 옥상 슬래브임도 확인됐다.
따라서, 이곳에 차량이 통행할 경우, 하중이 건물본체로 전달되면서 구조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와 여러모로 보더라도 도로로 이용하기에는 부족한 상태다.
한편, 최 시장은 해당아파트 주민들에게 이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불편함을 덜어 줄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