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썩인 모더나, 다음주 공급 재개···“백신접종 속도낼까”

2021-07-29 08:15

[아주경제 DB]


국내 도입이 늦춰졌던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다음 주 국내에 들어온다.

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모더나사는 7월에 공급이 연기된 물량 상당 부분을 다음 주에 우선 공급하고, 8월 물량도 차질 없이 공급하기로 우리 정부와 협의했다.

공급이 늦춰진 7월 물량은 약 200만회분이고, 8월 도입 예정 물량은 850만회분으로 전해진다.

정부는 제약사와의 비밀 유지협약을 이유로 구체적인 공급 일정과 물량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다음 주에 최대 140만회분 모더나 백신이 도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50대와 만 18∼49세 접종을 당초 일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전예약을 완료한 50대는 8월까지 확정된 접종 날짜에 백신을 맞는다. 18∼49세 연령층은 다음 달 중순께부터 9월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하게 된다.

지난 19일부터 진행된 고등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교직원 총 64만명 대상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은 30일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