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헌 경기 광주시장이 최근 일시 중단된 광주사랑카드 인센티브를 재 지급하고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신 시장은 "지역화폐가 하나의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은 만큼 국·도비를 추가로 요청해 조속한 시일 내 인센티브를 재 지급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신 시장은 광주사랑카드의 이용률이 급증하면서 2021년 광주사랑카드 발행 목표액을 훌쩍 넘겨 예산이 모두 소진됐다고 귀띔한다.

광주사랑카드는 광주시 2차 재난기본소득, 소비지원금, 코로나19로 인한 10% 특별할인 판매 등으로 이용률이 급증했다.

이에 신 시장은 7월 지역화폐 월 충전한도를 당초 5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조정해 지속·운영하려 했지만 마련된 예산 75억원이 모두 소진된 것이다.

광주사랑카드의 급속한 성장으로 27일 기준 카드 등록률은 지난 해 대비 두배 증가한 27만장을 넘어섰고, 발행액도 이미 2021년 발행 예정이었던 868억원을 넘은 900억원이 발행된 상태다.

한편, 신 시장은 인센티브 지급 일시 중단 상황을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사인 ㈜코나아이와 오프라인 판매처를 통해 공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