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대선 예비후보 등록 “모든 것 바쳐 싸울 것”
2021-07-26 18:31
“정권교체 후에 어떤 나라를 만드는가 더 중요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6일 “대한민국이 다시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던져 싸우겠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이렇게 적었다.
최 전 원장은 구직 도중 생활고에 시달리다 고독사한 청년을 언급하며 “홀로 고통스러운 운명과 맞서다가 세상을 떠난 청년 운명을 생각하니 가슴이 무너진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서는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가 어지럽게 만든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과 국민이 힘을 합쳐 정권교체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 중요한 것은 정권교체 후에 어떤 나라를 만드는가”라고 밝혔다.
대선 출마선언에 앞서 후보 등록을 한 데 대해서는 “후보 등록 이전에는 활동의 제약이 많다”면서 “후보 등록 후 충분히 준비한 다음에 출마선언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