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프렉스 주가 3%↑…상승 이유는?

2021-07-26 14:0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뉴프렉스 주가가 상승 중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뉴프렉스는 이날 오후 2시 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0원 (3.63%) 오른 3430원에 거래 중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6일 뉴프렉스에 대해 "경쟁강도 약화 및 구조조정 효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삼성전기가 카메라 모듈용 FPCB를 재차 외주화로 선회하고 대덕전자도 물량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쟁사의 운영 차질로 고객사 물량이 집중되며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0년 설립된 뉴프렉스는 중국 최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제조업체를 통해 오큘러스에 PCB를 납품 중이다. 오큘러스 VR 기기는 올해 1분기 판매량 229만대, 시장점유율 75%로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오큘러스의 폭발적인 판매량, 기기당 PCB 탑재량 증가, 기존 제품 대비 높은 이익률을 감안하면 VR 관련 사업은 전사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와 내년 오큘러스향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8.1%, 53.0% 증가한 264억원, 404억원 수준을,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1924% 늘어난 172억원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