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모듈러 교실로 과밀학급 해소…소방안전 확보

2021-07-26 11:39
교육부·조달청·소방청 업무협약 체결

모듈러 교실 외부 전경 사례. [사진=교육부 제공]


교육부는 26일 조달청, 소방청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동식 학교 건물(모듈러 교실)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임시 교실과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추가 교실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부와 조달청은 수요자 중심 이동식 교실을 개발·공급하기로 했다. 빠른 시일 내 조달청을 통해 수요자 선택 폭을 넓히면서도 신속·간편하게 모듈러 교실을 임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장의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생산업체가 적고, 비용이 많이 들어 수급이 쉽지 않았던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했다.

소방청과는 임시 모듈러 교실 소방안전 확보에 협력한다. 그간 가설건축물로 사각지대에 있었던 임시교실에 대해 일반건물처럼 소방서에서 소방시설 완공검사를 할 예정이다. 일부에서 제기한 소방안전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전망이다.

모듈러 교실은 일반건물 수준 성능(내진·소방·단열 등)을 갖추고 있어 학생 만족도가 높다. 또 설치·해체가 용이해 공사 중 임시교실, 과밀학급 해소 등을 위한 대안으로 활용범위가 넓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MOU를 계기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과 과밀학급 해소에 필요한 공간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업해 미래교육을 향한 지원 기반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