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일시적 본드콜, 펀더멘탈에 이상 無 [이베스트투자증권]

2021-07-26 08:37

[사진=아주경제 DB]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계약이행보증금 회수(Bond Call)에도 우량한 펀더멘탈에는 이상이 없고 우선주 유상증자 결정이 악재가 아니라는 분석에서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현대건설의 2분이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하회한 배경에는 이례적인 본드콜 800억원이 자리한다"며 "일회성 비용 반영을 제거하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2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주택을 필두로 한 우량한 펀더멘탈에는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우선주 유상증자 결정이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우선주 급등락에 따른 투자자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20만주 미만의 우선주를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대응이라는 이유에서다.

김 연구원은 "유예기간인 올해 10월 이전까지 우선주 상폐를 막고자 내린 결정으로 오히려 주주 보호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액면분할이 가장 쉬운 결정이었겠으나 우선주 단일 액면분할이 불가능한데다 현대건설 보통주가 1 억주가 넘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