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고소득자 제외하고 25만원씩…추경 34조9000억원
2021-07-23 18:08
추경, 1조9000억원 증액
여야가 고소득자를 제외한 소득하위 약 90%의 국민에게 재난지원금 25만원을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여야는 23일 오후 국회에서 소상공인 지원 및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맹성규 예결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기자들과 만나 “여야 합의가 돼서 기획재정부가 시트작업(계수조정)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또 소상공인 지원 규모의 경우 희망회복자금과 손실보상을 합쳐 총 1조5000억~1조6000억원가량 증액하기로 하면서 희망회복자금은 최대 2000만원까지 지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추진했던 '신용카드 캐시백’은 다소 삭감됐다. 당초 1조1000억원으로 책정됐으나, 약 4000억원이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
추경안은 양당 원내지도부 간 최종 협의와 국회 예결위의 수정 의결을 거쳐 이날 밤늦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