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전남대·경북대와 데이터사이언스 발전 맞손

2021-07-21 15:13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육·연구 모델 확산"

서울대와 경북대, 전남대가 21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데이터사이언스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대 제공]


서울대와 경북대, 전남대가 데이터사이언스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21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정성택 전남대 총장, 홍원화 경북대 총장과 '데이터사이언스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개 대학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육·연구 모델을 전국 거점대학으로 확산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 고급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데이터사이언스 교육의 국가적 허브 역할 수행 방향도 함께 모색한다.

현재 전남대와 경북대는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대는 지난해 3월 개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대는 전남대·경북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설립 후 교육과정 수립과 교원 충원, 학생 모집, 교육연구 환경 확충에 관한 노하우를 이전한다. 또 데이터사이언스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를 비롯해 프로그램 교환, 인적·물적 교류, 산학협력 등도 추진한다. 학사제도 개편, 교원·교사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오 총장은 "데이터사이언스는 공학·자연과학·인문·사회과학 등 거의 모든 학문의 소양과 지식을 아우르는 융합적 지식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탈학제적 지식과 창의적 감성을 갖추고 사회 각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비즈니스 생태계를 이끌 글로벌 혁신 리더를 교육하는 데 역량을 모으고 노하우를 공유해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