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개막 D-2 올림픽 온라인 중계 어디서 볼까

2021-07-21 14:34
네이버·아프리카TV·웨이브·LG유플러스...'보편적 시청권'에 방점
4개사 특집페이지 마련...실시간·하이라이트 제공

[사진=도쿄올림픽 페이스북]

도쿄올림픽 국내 ‘온라인 중계’ 라인업이 확정됐다. 네이버, 아프리카TV, 웨이브, LG유플러스가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한 가운데 고객들은 어느 플랫폼을 이용해 올림픽을 시청할지 고심 중이다. 온라인 중계권을 획득한 4개사는 이른바 ‘올림픽 효과’를 누리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무기로 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아프리카TV, 웨이브, LG유플러스는 오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열리는 ‘도쿄올림픽 2020’을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4개사의 온라인 중계는 기본적으로 ‘보편적 시청권’에 방점이 찍혀있다.

당초 쿠팡은 지상파 3사에 거액의 중계권료를 제시하며 ‘온라인 독점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자사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에서 유료고객(월2900원)에게만 시청권을 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자 온라인 독점 중계권을 철회했다.

네이버는 경기 생중계를 비롯해 경기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바일과 PC에 각각 특집페이지를 마련하고 주요 경기 소식을 33개 종목별 이슈 카드와 스페셜 템플릿에 맞춰 운영한다. 네이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232명 전원을 소개한 영상 콘텐츠도 제공해 선수와 종목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해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시청 중 실시간으로 응원할 수 있는 경기별 라이브톡 기능도 지원한다.

아프리카TV는 33개 전 종목과 대한민국 대표팀이 출전하는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아프리카TV는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 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하계올림픽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프리카TV는 이른바 ‘편파중계’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 중인 박문성 해설위원, BJ 감스트, 이주헌 해설위원, 등의 다양한 중계가 예고돼 있다.

웨이브는 생중계와 하이라이트를 비롯해 스포츠 예능, 드라마 등 관련 콘텐츠를 모아볼 수 있는 특별 페이지를 제공한다. 웨이브 이용자의 경우 지상파 채널의 생중계와 주요경기 다시보기,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올림픽 출전 선수가 출연한 예능과 다큐멘터리, 인터뷰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LG유플러스도 U+모바일tv를 통해 도쿄올림픽 생중계·하이라이트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통신사 관계없이 U+모바일tv 앱만 있으면 누구나 올림픽 생중계·하이라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U+모바일tv에 도쿄올림픽 특집관을 신설하고, 경기 중계를 시청할 수 있는 실시간 채널 7개를 한데 모아 서비스한다. 이용자들은 지상파 4개 채널과 PP 채널 3곳에서 중계 편성 시간에 맞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OTT 업계 관계자는 “포털과 OTT가 올림픽 특수를 누리기 위해선 도쿄올림픽의 흥행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