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 워터프런트 2단계' 조성 본격화...오는 2027년 완공

2021-07-20 12:18
이달 타당성 조사 의뢰 등 행정절차 거쳐 착공...홍수조절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워터프린터 단계별 위치도 모습[사진=인천경제청 제공]

홍수를 방지하고 관광경관으로 이용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2단계 조성 사업이 이달부터 본격 추진돼 오는 2027년 완공될 전망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20일 이달 안으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에 2단계 조성과 관련한 타당성 조사를 의뢰키로 했다고 밝혔다.

IFEZ에 따르면 타당성 조사 이후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 완료 후 내년부터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등 후속절차를 진행하고 오는 2027년까지 2단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2단계 조성 사업은 방재 및 수질 개선, 수공간을 활용한 관광과 친수시설 조성 등을 위해 송도 3, 4, 5, 11공구와 10공구 사이 구간(연장 5.7㎞, 폭 300m)에 수문 2개소, 갑문 1개소를 설치하고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완료될 경우 관광객 유치와 투자 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 워터프런트는 송도가 3면이 바다와 인접돼 있어 조위차(간조와 만조의 해수면의 차)를 이용한 해수 유입을 통해 수질개선 및 방재 기능을 우선 과제로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송도 남측수로를 연결하는 워터프런트 1-1단계는 지난 2019년 4월 착공돼 오는 2022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착착 진행 중이며 송도 북측수로를 연결하는 1-2단계는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11공구는 별도로 기반시설공사 시 내부 연결수로를 조성한다.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이 오는 2027년 완료되면 평상시 관리수위가 평균 해수면 1m를 유지하게 되고 해수를 유입해 약 15일간의 순환을 통해 수질이 Ⅲ등급 이상으로 유지되며 집중호우 등이 발생할 경우 계획 홍수위 3.5m로 약 1000만톤의 담수능력을 확보하게 되는 등 침수피해를 예방하게 된다.

이원재 IFEZ청장은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송도가 해양 친수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