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국내 식품기업 베트남 진출 돕는다...GS리테일 편의점·파트너사 활용

2021-07-20 11:00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GS리테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식품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한다.

무역협회는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업부와 함께 ‘GS리테일 공동 가공식품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떡볶이, 삼계탕, 낙지볶음 등 인스턴트 및 즉석조리 식품, 음료, 김치, 고추장 등 국내 12개사와 GS리테일의 품목별 상품기획자(MD) 및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 해외바이어가 참가해 화상으로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는 GS리테일이 베트남에서 운영하는 편의점과 동남아시아 내 해외 파트너를 활용해 국내 식품, 음료, 주류 등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마련됐다. GS리테일은 올해 전문무역상사로 신규 지정됐다.

상담회를 통해 선정된 우수 제품은 오는 10월 해외 현지 판촉전에 참가해 본격적으로 수출 판로를 개척할 기회가 주어진다. 판촉전 개최국과 규모 등은 바이어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할 계획이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국가의 바이어들이 수입관세 절감을 위해 원산지증명서를 필수로 요구하고 있어 참가기업들에게 FTA종합지원센터를 통한 심층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라며 “전문무역상사별로 강점이 있는 품목과 국가, 해외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협업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