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덱스, '주가 4%↑' 반도체 부품 국산화 수혜 기대감 '강세'
2021-07-15 13:03
월덱스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월덱스는 오후 1시 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28%(1100원) 오른 2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4425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222위다. 외국인소진율은 3.43%,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75배, 동일업종 PER은 16.81배다.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 반도체 공정용 소모성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 월덱스(101160)에 대해 5공장 증설이 완료됨에 따라 하반기 실적 성장, 부품 국산화 수혜 등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월덱스는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소모성 부품인 실리콘, 쿼츠 파츠, 파인 세라믹스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200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1분기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액을 보면 실리콘 파츠 부품이 57%로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으며, 쿼츠 파츠(26%), 알루미나(17%) 등 기타 부품들이 뒤를 잇는다.
월덱스는 앞서 지난 1일 구미시와 4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7500평 규모의 토지 취득, 연간 매출액 500억원 규모의 공장 2동 증설이 이뤄질 예정이다. 증설 예정인 공장 2동은 내년 하반기 가동에 들어가며, 이 경우 내년부터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
여기에 지난 4월 월덱스는 이미 연간 매출액 500억원 규모에 달하는 5공장을 완공한 바 있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장비 및 공정 조건 변경을 통해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기여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며 “5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국내 주요 고객사들의 부품 국산화에도 대응할 수 있어 하반기 국내 고객사향 매출 비중만 44%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실적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저평가 수준이라는 것이 NH투자증권의 판단이다. 월덱스의 부품은 대부분 소모성인 만큼 반도체 기업의 가동률 호황, 공정 기술 미세화의 수혜 등을 고려하면 실적 둔화보다는 추가 증설 등 모멘텀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증설 효과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1930억원, 영업이익은 46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3.9%, 29.6% 증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 등에도 대응할 수 있는 것을 고려하면 다른 업체들과의 밸류에이션 차별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지난달 28일 월덱스에 대해 올해 실적 성장 키워드는 점유율 확대와 증설로 지난 3월 증설 이후 국내외 법입의 추가 증설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윌덱스는 반도체용 부품·소재 중 식각 공정용 실리콘, 쿼츠, 알루미나 계열의 소재를 공급하는 전문 가공 기업이다. 지난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실리콘 57%, 쿼츠 26%, 알루미나 등이 17%다. 지난 2018년부터 연결 매출이 연 기준 1000억원으로 상회하고 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D 낸드의 고단화 영향으로 반도체 제조 공정 중 식각 공정이 더욱 까다로워졌고 이에 따라 식각 공정 장비에 필요한 소재·부품의 소요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지난 2018년 기준 전 세계 3D-NAND 중에서 64~72단 구조의 고단화 비중은 61%로 2017년 13% 대비 많이 늘어났다. 지난 2019년부터는 이보다 더욱 고단화된 92단~128단 비중이 늘어나 2019년 21%, 지난해 57%, 올해 77%다.
김 연구원은 “이처럼 전방산업 시장의 파이가 커지는 가운데 윌덱스는 해외와 국내 고객사 내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했고 수요 대응을 위한 증설을 완료했으며 올해에도 추가 증설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가 예상한 올해 2분기 매출은 1분기 431억원 대비 소폭 증가한 440억원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국내 증설이 지난 3월에 마무리된 이후 신규장비와 기존 장비 튜닝작업 영향을 고려해 추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매출 집계가 마무리되지 않아 미국 법인에서 해외로 수출되는 물량 중 일부가 6월 매출로 인식될지, 아니면 7월 실적에 반영될지는 알 수 없다고도 말했다.
올해 연 매출은 하반기 증가량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 대비 증가하는 이유는 올해 3월 증설 마무리된 이후 입고 장비 가동효과가 하반기 6개월 동안 온전히 반영되기 때문”이라며 “미국과 일본 고객사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기업 측에서 추가 증설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 반도체 공정용 소모성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 월덱스(101160)에 대해 5공장 증설이 완료됨에 따라 하반기 실적 성장, 부품 국산화 수혜 등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월덱스는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소모성 부품인 실리콘, 쿼츠 파츠, 파인 세라믹스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200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1분기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액을 보면 실리콘 파츠 부품이 57%로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으며, 쿼츠 파츠(26%), 알루미나(17%) 등 기타 부품들이 뒤를 잇는다.
월덱스는 앞서 지난 1일 구미시와 4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7500평 규모의 토지 취득, 연간 매출액 500억원 규모의 공장 2동 증설이 이뤄질 예정이다. 증설 예정인 공장 2동은 내년 하반기 가동에 들어가며, 이 경우 내년부터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
여기에 지난 4월 월덱스는 이미 연간 매출액 500억원 규모에 달하는 5공장을 완공한 바 있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장비 및 공정 조건 변경을 통해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기여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며 “5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국내 주요 고객사들의 부품 국산화에도 대응할 수 있어 하반기 국내 고객사향 매출 비중만 44%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실적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저평가 수준이라는 것이 NH투자증권의 판단이다. 월덱스의 부품은 대부분 소모성인 만큼 반도체 기업의 가동률 호황, 공정 기술 미세화의 수혜 등을 고려하면 실적 둔화보다는 추가 증설 등 모멘텀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증설 효과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1930억원, 영업이익은 46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3.9%, 29.6% 증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 등에도 대응할 수 있는 것을 고려하면 다른 업체들과의 밸류에이션 차별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지난달 28일 월덱스에 대해 올해 실적 성장 키워드는 점유율 확대와 증설로 지난 3월 증설 이후 국내외 법입의 추가 증설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윌덱스는 반도체용 부품·소재 중 식각 공정용 실리콘, 쿼츠, 알루미나 계열의 소재를 공급하는 전문 가공 기업이다. 지난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실리콘 57%, 쿼츠 26%, 알루미나 등이 17%다. 지난 2018년부터 연결 매출이 연 기준 1000억원으로 상회하고 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D 낸드의 고단화 영향으로 반도체 제조 공정 중 식각 공정이 더욱 까다로워졌고 이에 따라 식각 공정 장비에 필요한 소재·부품의 소요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지난 2018년 기준 전 세계 3D-NAND 중에서 64~72단 구조의 고단화 비중은 61%로 2017년 13% 대비 많이 늘어났다. 지난 2019년부터는 이보다 더욱 고단화된 92단~128단 비중이 늘어나 2019년 21%, 지난해 57%, 올해 77%다.
김 연구원은 “이처럼 전방산업 시장의 파이가 커지는 가운데 윌덱스는 해외와 국내 고객사 내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했고 수요 대응을 위한 증설을 완료했으며 올해에도 추가 증설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가 예상한 올해 2분기 매출은 1분기 431억원 대비 소폭 증가한 440억원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국내 증설이 지난 3월에 마무리된 이후 신규장비와 기존 장비 튜닝작업 영향을 고려해 추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매출 집계가 마무리되지 않아 미국 법인에서 해외로 수출되는 물량 중 일부가 6월 매출로 인식될지, 아니면 7월 실적에 반영될지는 알 수 없다고도 말했다.
올해 연 매출은 하반기 증가량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 대비 증가하는 이유는 올해 3월 증설 마무리된 이후 입고 장비 가동효과가 하반기 6개월 동안 온전히 반영되기 때문”이라며 “미국과 일본 고객사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기업 측에서 추가 증설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