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경북대 캠퍼스혁신파크 사업 추진…내년 말 단지조성 공사
2021-07-15 13:01
대구·경북대학교와 '캠퍼스혁신파크' 본사업 추진 위한 기본협약
LH는 15일 대구광역시청 별관에서 대구광역시, 경북대학교와 함께 '캠퍼스혁신파크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캠퍼스혁신파크는 대학이 지닌 지리적 장점과 인적 자원 등을 활용해 캠퍼스 내 유휴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한 뒤 각종 업무 및 창업 지원시설 등을 조성해 대학과 기업을 잇고, 다양한 정부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대학을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2019년 정부에서 발표한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방안'에 따라 3개 대학(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강원대학교, 한남대학교)이 선도 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착공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전에 LH, 대구시, 경북대 간 역할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사업부지 확보 및 사업비 조달 △사업계획 수립 및 인‧허가 △입주기업 유치 등에 적극 협업하기로 했다.
경북대학교 캠퍼스혁신파크 사업은 올해 말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 후, 내년 말 단지 조성공사를 시작해 기업 공간인 산학연 혁신허브, 연구공간, 문화·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기업 공간은 2025년 상반기 입주를 실시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의 40%는 정부 재정을 조달하며, 60%는 LH가 선투입해 산업단지 조성, 산학연 혁신허브 건물 공사 등을 시행한다.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인한 손실 발생분은 지자체가 보조한다.
김현준 LH 사장은 "캠퍼스혁신파크는 미국의 MIT 켄달스퀘어, 스탠포드 실리콘벨리와 같이 청년은 가까운 곳에서 좋은 직장을 얻고, 기업은 보다 손쉽게 우수인재를 얻을 수 있는 혁신거점이 될 것"이라며 "경북대 캠퍼스혁신파크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대구, 경북대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