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슈어테크 기업 로민·대영마켓, 손보사와 협업사례 만든다

2021-07-14 15:55
손보협, '스타트업 둥지'의 성과공유회 개최…10개 기업에 2억원 지원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14일 청년 혁신창업 지원사업인 '스타트업 둥지' 4기의 성과공유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슈어테크랩 대상을 수상한 로민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손해보험협회]


스타트업 둥지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기업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주거와 사무공간을 함께 제공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협업해 2018년 9월부터 운영해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4기에 최종 선발된 10개팀(인슈어테크 랩 3개팀, 성장트랙 7개팀)의 사업성과 발표와 심사단 평가가 진행됐다. 심사 결과에 따라 인슈어테크 랩과 성장트랙 부문별로 1억원씩, 총 2억원의 사업지원금이 지급됐다.

인슈어테크 랩 부문에서는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을 위한 스마트폰 센서 기반 건강정보 측정 서비스를 개발한 '딥메디' △보험금 청구서류 등 이미지 문서의 텍스트 인식·추출 및 자동입력 시스템을 구축한 '로민' △이륜차 등 소형 모빌리티의 정밀한 보험료 산출을 위한 전용 운행기록장치 '별따러 가자'가 선정됐다.

디지털 플랫폼·바이오·IT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된 성장트랙에서는 필드쉐어와 파프리카 데이터랩 등 총 7곳이 심사를 통과했다.

스타트업 둥지의 실제 효과도 나오고 있다. 1~4기 누적 기준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은 총 매출 178억원과 투자유치 71억원을 달성했다. 369명의 신규 청년 일자리도 창출했다.

사회공헌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정지원 손보협회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로 무장한 청년 창업가들이야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주역"이라며 "꿈을 향한 열정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청년들의 끊임없는 도전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