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달부터 친환경 비누명함 보급 본격 나서

2021-07-13 14:39
장애인 및 노인 관련 단체와 협업 통해 물에 녹는 비누명함 제품화

친환경 비누명함을 제작하는 작업장 모습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친환경 비누명함 상용화에 나서고 내달부터 적극 보급키로 했다.

시는 13일 (사)중증장애인일자리지원협회 산하 반짝전구기획사업단과 인천미추홀구노인인력개발센터와 함께 내달부터 친환경 비누명함을 제품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친환경 비누명함은 시가 자원순환대전환 정책의 하나로 지난 4월 ‘아임버블(I'M BUBBLE)’ 이벤트를 통해 시범 보급한 것으로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이번에 제품화했다.

시는 이벤트를 통해 발굴한 친환경 비누명함의 제품화 아이디어를 양 단체에 제공했다.

(사)중증장애인일자리지원협회 산하 사업단, 반짝전구기획에서는 명함 디자인, 인쇄, 발주관리 등을 담당하고, 인천미추홀구노인인력개발센터는 명함 제작, 건조, 포장, 배송 등의 작업을 담당하기로 했다.

(사)중증장애인일자리지원협회 산하 반짝전구기획사업단과 인천미추홀구노인인력개발센터와 함께 내달부터 녹는 비누명함을 제품화할 예정이다.

친환경 비누명함의 브랜드명은 소프(비누)라는 뜻이 담겨있는 '소프라뇨'로 지어졌으며 내달 제품화와 동시에 반짝전구기획사업단의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제품화 아이디어 지원을 통해 친환경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고 장애인과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친환경 자원순환 시대로의 전환에 앞장서기 위해 시는 시장을 비롯한 간부와 희망 공무원, 자원순환 실무자들의 명함을 비누명함으로 교체해 친환경 업무 정책 및 홍보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앞서 시는 명함 쓰레기가 새활용 될 수 있도록 지난 지구의 날(2021. 4. 22.)에 친환경 명함 ‘아이버블(I'M BUBBLE)’ 이벤트를 진행해 친환경 비누명함을 시범 보급한 적이 있다.

백상현 시 소통기획담당관은 “비누 명함 제품화 지원을 통해 자원순환 문화 확산과 환경보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