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 출발…미 6월 CPI 대기 모드

2021-07-13 09:25

[사진=아주경제DB]

13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오른 1147.5원에 장을 시작했다.

미 달러화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우려 속 위험기피 현상이 심해지면서 주요 통화 대비 상승하는 모습이다. 지난밤 미 다우지수는 0.36% 상승했으며 나스닥은 0.21% 상승해 미 3대 지수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미 10년 국채금리는 1.07bp(1bp=0.01%포인트) 상승한 1.364%를 나타냈다.

시장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수석연구위원은 "전일 위험기피 완화에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되돌림되는 듯 했지만, 국내외 불확실성 요인 속 원·달러 환율은 지지력을 나타낼 것"이라며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우려와 미국 물가 지표 등이 불확실성을 제공하는 가운데 내부적으로는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경제 영향 우려, 이번주 금융통화위원회의 입장 변화 가능성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