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하준수 결혼 발표에 전 연인 분개 "동거 중 외도" 폭로
2021-07-12 11:16
개그맨 하준수와 웹툰작가 겸 개그우먼인 안가연이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 가운데 하준수의 전 연인이 "두 사람은 바람피워 맺어진 사이"라고 폭로, 대중들을 놀라게 했다.
하준수·안가연은 지난 9일 유튜브 스튜디오 와플 채널 '터키즈온더블럭'에 동반 출연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2년간 만나왔으며 양가 부모님의 허락하에 동거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하준수는 "결혼 날짜는 이미 잡아두었다"라며 결혼이 임박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결혼 소식을 전한 뒤 동료들과 팬들 모두 뜨거운 축하를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하준수 전 연인의 폭로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A씨는 자신이 하준수와 2010년부터 약 8년간 교제했다며, "하준수가 안가연과 바람을 피웠다"라고 폭로했다.
A씨는 안가연이 하준수와 바람을 피우던 기간 동안 겪은 일들을 웹툰 소재로 삼았다며 자신을 농락한 것이라고 분개했다. 이 일로 A씨는 우울증 약을 3년째 복용 중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내가 출근한 사이 안가연은 하준수와 내가 살던 집에 드나들었다. CCTV 영상이 있는데도 두 사람은 잘못을 내게 떠넘겼다. '내가 잘못해서 자신들이 외도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끝까지 제대로 사과하지 않았다"라고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하준수는 12일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A씨의 주장 전체를 부인하지는 않겠다. A씨에게 상처가 될 만한 일이 있었음은 나도 인정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A씨와 결별 후 안가연과 관계를 시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A씨가 사과받지 못했다고 말한 건 거짓이라며 "2018년 12월 5일 이후 A씨가 '헤어져 줘서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들과 함께 지극히 일상적인 내용의 대화들을 하기 시작한 후 그가 나를 진심으로 용서해준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반박했다.
하준수는 A씨가 암 투병을 하는 과정에서 병간호를 했고 A씨가 약 4년간 경제 활동이 없었음에도 자신이 챙겨줬다고 알렸다.
이에 A씨의 친동생이라고 주장하는 이는 "(하준수의) 고정 프로그램은 '코미디 빅리그' 하나였고 약 180만원 정도를 벌었다. 이에 A씨 어머니가 하준수에게 생활비 명목으로 매달 300만원씩 보내줬다"라고 반박했다.
현재 하준수는 A씨 측에 법적 대응 중이다.
한편 하준수·안가연은 매주 일요일 방송되는 tvN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 중이다. 두 사람은 연애·결혼을 주제로 한 커플 콩트를 이어가며 화제를 모았다.
안가연은 웹툰작가 츄카피라는 가명으로 활동 중이고 하준수는 유튜브 '하카소' 채널을 운영 중이다. 최근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연예인들의 캐리커처를 그려 명성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