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로 중단된 마라톤 클래식…하타오카 나사 우승
2021-07-12 08:18
LPGA 마라톤 클래식 마지막 날
악천후로 중단, 대회 54홀 마무리
하타오카 나사 19언더파 우승
양희영 11언더파 한국 최고 성적
악천후로 중단, 대회 54홀 마무리
하타오카 나사 19언더파 우승
양희영 11언더파 한국 최고 성적
선수들이 모두 출발한 상황에서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됐다. 대회조직위원회는 3라운드(54홀) 마무리를 선택했다. 그 결과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2021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22억9900만원) 최종 4라운드 경기가 11일(현지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에 위치한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장(파71·6555야드)에서 열렸다.
최종 4라운드, 선수들이 모두 출발한 가운데 대회장에는 폭우가 내렸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오전 9시 40분경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예비일(월요일)을 사용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오전 11시에 더 큰 비와 태풍이 예보돼 결국 54홀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2017년 투어에 데뷔한 나사는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첫 승은 2018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이다. 그해 자국에서 열린 토토 저팬 클래식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최근 우승은 2019년 기아 클래식에서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2년 3개월 만에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는 우승 점수 500을 더해 총 1066점으로 35위에서 15위로 오를 예정이다.
나사의 우승으로 일본은 국가별 승수에 1승으로 일본의 이름을 올렸다. 현재 1위는 미국으로 6승(넬리 코르다 3승, 제시카 코르다, 앨리 유잉, 오스틴 언스트), 2위는 한국으로 3승(박인비, 김효주, 고진영)을 쌓았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양희영(32)이 1라운드 4언더파 67타, 2라운드 1언더파 70타, 3라운드 6언더파 65타를 때려 사흘 합계 11언더파 202타 공동 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박인비(33)와 최운정(31)은 사흘 합계 8언더파 205타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