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째 확진자 500명대…오세훈 용산역 임시선별소 방문점검

2021-07-09 13:30
검사 대기 불편 줄이는 '앱 개발' 지시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전 용산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검사수요가 대폭 늘어난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3시간 이상 대기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불편을 줄이기 위한 '앱 개발'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진과 행정인력들에겐 "확진자 증가로 검사를 원하는 시민들이 많아져 고생이 너무 많다"며 "시민들 모두 그 노고를 알고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그는 "조금만 더 인내를 갖고 노력해주시길 부탁한다"며 "서울시도 확산을 억제하고 안정세를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3명을 기록, 사흘째 500명을 기록하며 확산세가 유지되고 있다. 집단 감염도 잇따르는 상황이다. 이날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12명,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10명, 강남구 소재 학원 관련 4명, 종로구 소재 공연장 관련 2명 등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