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센, '주가 3%↑' 폴더블 디스플레이 성장 기대감에 '강세'

2021-07-09 10:42

소프트센이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소프트센은 오전 10시 3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48%(80원) 오른 2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850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1113위다. 외국인소진율은 8.47%,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13배, 동일업종 PER은 22.08배다.

리서치알음은 지난 15일 소프트센에 대해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 진출 및 원격의료와 중국 영유아 교육사업에 주목해야한다고 밝혔다. 주가 전망 '긍정적'과 적정주가 37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1분기 소프트센의 영업이익률은 19.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신규 추진한 플렉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신소재, 모바일 정보서비스사업의 실적기여가 본격화되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실적성장을 이뤘지만 주가는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어 주목을 당부한다"며 "또 텐센트와 3~6세용 스마트 교실학습 솔루션을 개발 중에 있어 연내 200개 이상의 가맹유치원 확보가 예상되고, 주력사업인 의료 빅데이터 부문 역시 원격의료 도입으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소프트센의 사업 진행에 대해 "의료 빅데이터 솔루션은 국가암데이터 관리기반 및 울산대학교병원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 구축 사업 수주 등을 했고, 중국 업체와 계약해 초박막 폴더블 커버글라스 시장 진출 본격화해, 향후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2분기 경영권을 인수한 텐센트 파트너사 하문서덕마방정보기술유한회사가 연 60억원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며 "중국 산아제한 완화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프트센은 지앙수수촨테크놀로지와 209억2800만원 규모의 초박막 폴더블 커버글라스 양산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9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26.52%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6월 9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다.

한편 소프트센은 디스플레이용 글라스 가공 업체인 케이글라스의 주식 6만주를 50억원에 취득 결정했다고 지난 5월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11.80%이며, 현금을 통해 취득이 완료되면 소프트센의 케이글라스에 대한 지분율은 40%가 된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7월 2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