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씽-지바이크, ‘시니어 인턴’ 500명 채용···노인일자리 창출 앞장

2021-07-09 08:58

지난 8일 씽씽과 지바이크가 시니어 인턴 500명을 채용하는 ‘시니어 인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한정규 인크루트 본부장, 김상훈 씽씽 대표, 이근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인지역본부 본부장,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 박현승 스탭스 실장. [사진=씽씽]

씽씽과 지쿠터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시니어 인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니어 인턴 500명을 채용한다고 9일 밝혔다.

시니어인턴 제도는 만 60세 이상의 고령자를 고용할 경우, 인건비 일부를 국가가 지원해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는 국가지원사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인본부와, 참여기업으로 지바이크(지쿠터), 피유엠피(씽씽), 수행기관으로 스탭스, 인크루트가 참여한 5자간 협약이다. 

선정된 시니어 인턴은 공유형 전동킥보드 재배치 등 안전관리 업무, 소독 등 코로나19 관련 위생관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전국 12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3개월간 진행되며 총 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는 신규 참여자 1명당 최대 111만원(월 최대 37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오는 2022년도부터는 인턴십 기간을 6개월로 늘리는 등 시니어인턴 확대 계획도 진행한다.

김상훈 씽씽 대표는 “이번 시니어 인턴 채용이 공유킥보드 주 이용층인 2030뿐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사업을 다방면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수 지쿠터 대표는 “시니어인턴십 제도를 통해 국가정책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현재 시행 중인 ‘지쿠터실버스타스’ 등 공유킥보드를 활용한 노인일자리 창출 모델에 대해 지속해서 고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