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윤석열 X파일' 고발사건 경찰로 이송

2021-07-07 15:33
검찰 수사개시 범위 미포함 고려

이종배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 대표.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가족·측근 의혹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윤석열 X파일' 고발 사건을 경찰에 넘겼다.

7일 서울중앙지검은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가 X파일 작성자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고발한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전날 이송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법세련이 고발한 내용 중 명예훼손 부분이 검찰 수사개시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법세련은 "X파일은 불순한 정치적 목적으로 작성된 허위 문서임이 명백하고, 이를 작성해 유포한 행위는 윤 전 총장과 가족 명예를 훼손한 범죄"라며 성명불상의 'X파일' 작성자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송 대표에 대해서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장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