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시장, "학술토론회 통해 성남의 50주년 그려나갈 방향성 제시되길 기대"

2021-07-07 14:30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 50주년 기념 학술 토론회 열려

은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제공]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6일 열린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 50주년 기념 학술 토론회와 관련, "오늘 토론회를 통해 1971년 8월 10일 울려 퍼졌던 수만여 시민의 함성 속에 우리가 계승해야 할 유산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그 의미를 되새기고, 앞으로 다가올 성남의 새로운 50주년을 그려나갈 방향성이 제시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은 시장은 국토연구원과 공통주최로 시청 온누리에서 열린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과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한 학술토론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올해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 50주년을 맞아 개최된 토론회는 성남의 미래비전과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고 은 시장은 귀띔한다.

이번 토론회는 강현수 국토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조명래 전 환경부장관이 도시권리운동으로서의 8·10 성남대단지 사건의 정체성과 유산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사진=성남시 제공]

이어 발제자인 임미리 정치학 박사의 ‘광주대단지사건의 성격과 현재적 의의’, 김민환 한신대 교수의 ‘광주대단지사건을 기념하는 것의 의의와 어려움 성남시 정체성의 측면에서’, 박세훈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시민의 탄생과 정책의 발전 성남 광주대단지와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다.

또 하동근 위원장 민권운동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이상대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백영 서울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시선을 끌었다.
 

[사진=성남시 제공]

한편,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은 서울시를 비롯한 행정당국의 무허가 주택 철거계획에 따라,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일대(지금의 성남시 수정··중원구)로 강제 이주당한 주민들이 1971년 8월 10일 정부의 무계획적인 도시정책과 졸속행정에 항의해 벌인 생존권 투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