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이용된 패션 쇼핑앱은

2021-07-06 16:57

[사진=에이블리 제공 ]

에이블리(ABLY)가 올해 상반기 국내 패션 쇼핑앱 가운데 월간 사용자 수(MAU) 기준 1위에 올랐다.

6일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에 따르면 한국인 만 10세 이상 안드로이드와 애플(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패션 부문 쇼핑앱 가운데 에이블리를 사용한 월간 사용자 수(MAU)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에이블리의 지난달 MAU는 465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에 비해서도 64% 증가한 수치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은 리포트를 통해 지난 4월 한 달간 에이블리에 30대 여성 사용자가 73.4% 늘어나며 앱 사용자 확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20대 여성 사용자 수도 4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블리는 배우 김태리와 함께한 브랜딩 캠페인이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지난 3월 배우 김태리를 브랜드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 이후 신규 유입이 대폭 늘고 거래액과 주문 수 증대를 이끌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지난 3월 시도한 뷰티 카테고리 확장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실제 뷰티 카테고리를 확장한 지난 3월 이후 에이블리 거래액이 20배 성장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이블리 입점 뷰티 브랜드 가운데 20%는 억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도 가장 많은 사용자가 이용한 앱으로 꼽혔다"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유저 취향 맞춤형 상품을 최적으로 연결하고자 노력하면서, 2021년 연간 사용자 수 1위 앱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