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올림픽대로에 BTX 달린다…김포·검단 사업 신규 추가
2021-07-06 15:02
국토부, 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확정
광역교통시설 122개 확충…5년간 7조원 투입
광역교통시설 122개 확충…5년간 7조원 투입
행주대로∼당산역을 잇는 올림픽대로, 수석 나들목(IC)∼강변역을 잇는 강변북로에 유동적인 차선 조정으로 차량 정체를 최소화하는 신개념 버스교통 서비스인 BTX가 달리게 된다.
또한, 서부권 교통 차별 논란을 불렀던 김포·검단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검단~대곡 광역도로, 인천 2호선 연장, 서울 5호선 연장 등 정부가 내놨던 서부권 교통망 확충방안이 시행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을 위해 2025년까지 광역교통시설 사업에 대해 약 7조1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제3차 시행계획(3조8000억원)보다 3조3000억원가량 국비 투자 규모가 늘어난 것이다.
광역 BRT 등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
이번 시행계획에서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올림픽대로 광역BRT(서부BTX)와 강변북로 광역BRT(동부BTX)다.
이 밖에 수도권 광역 BRT 신규 사업으로는 성남∼복정역BRT(복정역∼남한산성입구), 청량리∼도농∼평내호평 광역 BRT(청량리∼평내호평역), 계양·대장 광역 BRT(계양∼부천종합운동장역, 박촌역∼김포공항역) 등이 시행계획에 담겼다.
수도권 광역철도로는 대장홍대선(부천대장∼홍대입구), 위례과천선(복정∼정부과천청사), 신구로선(시흥대야∼목동), 제2경인선(청학∼노은사), 별내선 연장(별내역∼별가람역), 강동하남남양주선(강동∼하남∼남양주), 고양은평선(새절∼고양시청),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장기∼부천종합운동장), 송파하남선(오금∼하남시청), 위례삼동선(위례∼삼동), 분당선(왕십리∼청량리), 분당선 연장(기흥∼오산), 일산선 연장(대화∼금릉), 신분당선(호매실∼봉담) 등이 확정됐다.
장래 여건 변화 등에 따라 추진을 검토할 필요가 있는 사업을 뜻하는 '추가 검토사업'도 대상이 지정됐다. 서울 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 서울 2호선 청라 연장, 별내선 의정부 연장 등이 대상이다.
김포·검단 달래기··· 검단~대곡 광역도로 등 추가
서부권 교통 차별 논란을 불렀던 김포·검단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도 새로 수립됐다.
앞서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GTX-D 노선(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은 그대로 포함된 대신 인천 2호선 안양 연장과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안이 추가 검토사업에 포함됐다.
검단~대곡 광역도로(인천 서구 대곡동~김포시 마산동)도 용역안에는 없었지만 이번 최종안에 포함됐다. 역시 서부권 교통대책에 반영된 사업이다. 환승센터 분야에서는 걸포북변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추가됐다.
대광위 관계자는 "4차 철도망 계획을 그대로 반영했고 그 외에 추가로 내놓은 교통개선 대책에 담긴 도로, BRT, 환승센터 등이 반영됐다"며 "검단~대곡 도로의 경우 용역안 작성 때는 지자체 협의가 안 됐지만 이후 협의가 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