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중흥그룹, 대우건설 인수시 재계순위 47위→21위 도약 外

2021-07-05 22:30

[사진=아주경제 DB]

◆중흥그룹, 대우건설 인수시 재계순위 47위→21위 도약
5일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이하 KDBI)는 대우건설 매각에 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그룹을 선정했다. 중흥그룹은 DS네트웍스-스카이레이크 컨소시엄을 우여곡절 끝에 따돌리며 대우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중흥그룹은 △임직원 처우 개선 △해외 사업 우발채무 가능성에 관련 진술 및 보증 등을 대폭 보완하며 후한 점수를 받았다.

앞으로 중흥그룹의 타이틀은 기존의 '중형건설사'에서 '1군 건설사'로 바뀔 전망이다. 전국구 브랜드인 대우건설 '푸르지오'를 품으며 수도권 아파트 수주전에서 경쟁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재계 순위도 크게 뛰게 된다. 중흥그룹이 대우건설 인수를 완료할 경우, 중흥그룹의 자산총액 규모는 19조540억원으로, 재계 서열 21위가 된다. 대우건설(42위)과 중흥그룹(47위)의 자산총액 9조8470억원과 9조2070억원을 더한 수치다.
◆정세균·이광재 "정세균으로 후보 단일화...정권 재창출 이루겠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정 전 총리로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

5일 정 전 총리는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의 대승적인 결단을 바탕으로 제가 대표선수로 뛰기로 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의 대한민국 미래 경제에 대한 원대한 포부와 꿈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함께 실현해갈 것을 당원과 국민께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두 사람은 미래를 향한 경제정책 공존은 물론 혁신·통합 정치 창출을 위해 하나가 되겠다"며 "두 사람의 하나 된 힘과 지지자들의 염원을 담아 이광재·정세균의 꿈, 세계에서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강한 대한민국을 꼭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도 “정세균으로 단일화를 결심하게 됐다”며 정 전 총리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민주당이 한 번 더 국가를 경영해야 복지가 더 강해지고 평화가 더 강해져 미래로 나갈 수 있다"며 "안정 속에서 개혁이 지속돼야 대한민국이 미래로,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 선언한 이낙연 "중산층 70% 시대·토지공개념 부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 미래 청사진으로 '중산층 비중 70%'와 '개헌을 통한 토지공개념 정립' 등을 내세웠다.

이 전 대표는 5일 오전 유튜브 '이낙연TV'를 통해 "10년 전 65%였던 중산층이 지금 57%로 줄었다"며 "줄어든 중산층 비중을 70%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금수저, 흙수저가 세습되지 않아야 한다"며 "계층이동이 더 활발해지기 위해 일자리와 세제, 복지가 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개헌을 통해 토지공개념을 명확히 하겠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정치가 내 삶을 지켜주지 못했다. 이제 내 삶을 지켜주는 정치로 발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강화하도록 헌법을 개정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생명권, 안전권, 주거권을 헌법에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줄줄 새는 제주삼다수…직원 6명, 7000병 빼돌렸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직원들이 삼다수를 몰래 빼돌리다 발각됐다. 제주개발공사는 해당 직원들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5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통해 “최근 공사 일부 직원들이 삼다수를 무단 반출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달 초 공사 내부 제보를 통해 삼다수 무단 반출 의혹을 인지한 후 감사실 차원에서 특별조사를 진행했다”며 “삼다수 무단 반출 사실이 일부 확인됨에 따라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관련 직원 6명을 공물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말했다.

제주개발공사는 관련 직원 6명 중 4명을 직위 해제했다.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이들 직원은 올해 3차례에 걸쳐 2리터 기준 6912병을 적재한 12 팔레트(1052팩 상당)를 몰래 빼돌렸다. 무단 반출된 삼다수 가격은 소비자가격 기준 400만원 상당이다.

범행에 관련된 직원은 생산직 3명, 물류직 1명, 설비·자제팀 1명, 사회공헌팀 1명 등이다. 이들 중 간부급(과장)도 있다.
​K-방역 다시 ‘흔들’, 4차 대유행 위기 경고···“거리두기 격상하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통상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주말 영향 없이 일평균 확진자가 700명~8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여기에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까지 유행하는 상황에서 최근 들어 해외유입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어 국내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크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4차 대유행 위기를 우려하며,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검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보통 주말이나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주말 검사 감소 영향이 끝나는 7일부터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날 국내 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52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82%를 차지했다. 지역별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울 301명, 경기도 210명, 인천 16명을 기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의 음식점과 수도권 영어학원 8곳을 잇는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301명으로 늘었다. 해당 집단감염에서는 델타 변이까지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