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중심 열린 의회'라는 슬로건으로 출범한 경기 광주시의회가 1일 개원 3주년을 맞아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느라 구슬땀을 흘려 시선을 끌고 있다.
이날 시의회는 다슬기 치패 방류 활동, 하천변 쓰레기 줍기 활동을 추진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코로나 확산 방지 차원에서 유관기관 내빈 초대를 생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장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해 보다 실질적 행동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의원간 뜻을 함께했다.
특히, 다슬기는 하천 바닥의 유기물과 폐사체를 제거해 자연적 수질정화 효과는 물론, 반딧불·하천 어류 등의 중요 먹이생물이 돼 하천 생태계 종(種)의 다양성을 풍부하게 하는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수산 종묘로서, 3만마리 다슬기 치패 방류가 목현천 수질정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목현천부터 경안천에 이르기까지 하천과 주차장 주변의 쓰레기를 꼼꼼히 수거, 시민들을 위한 기분좋은 산책길 조성에도 일조했다.
한편 임일혁 의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 땀 흘리며 묵묵히 봉사활동을 실천한 동료 의원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다슬기를 방류하고 쓰레기를 줍는 순간마다 지난 3년간 의원 생활을 떠올리며, 남은 임기 동안 광주시민을 위해 더욱 슬기롭게 보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