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상반기 미국서 80만5000대 판매…역대 최다
2021-07-02 09:07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상반기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총 80만4994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48.1%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는 52.2% 늘어난 42만6433대(제네시스 포함), 기아는 43.7% 증가한 37만8511대를 팔았다. 제네시스만 놓고 보면 올해 상반기 총 1만9298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무려 155.9% 증가한 수치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현대차·기아는 상반기 미국에서 전년동기 대비 48.3% 늘어난 49만6870대의 SUV를 팔았다. 현대차 SUV 판매가 51.8% 증가한 26만6963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44.4% 늘어난 22만9907대로 집계됐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 6월 미국에서 전년동월 대비 45.8% 늘어난 14만500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48.4% 늘어난 7만6519대(제네시스 포함), 기아는 43.1% 증가한 6만8486대를 기록했다. 특히 제네시스는 183.7% 증가한 4054대가 판매되며 월간 최다 판매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