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추경 1조5502억···“백신 개발 임상3상 980억 투입”
2021-07-01 12:49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보건의료, 코로나19 방역 등에 1조5502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보건복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피해 지원과 백신 개발에 총력전을 펼치기 위해 추경에 1조5502억원을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추경안은 2일 국회에 제출된다.
추경안의 핵심은 ▲코로나19 피해지원 및 민생안정 ▲방역·백신 보강 등이다.
코로나19 긴급복지 한시 완화 기준도 지난달 30일에서 오는 9월 30일까지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저소득 위기가구(6만 가구)에 915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구직이 힘들어진 저소득층을 위해 자활 근로 지원금 248억원도 투입된다. 노인 일자리 지원 확대에도 160억원의 예산이 쓰인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에 대응하며 발생한 의료기관, 약국 등의 비용 및 손실 보상금으로도 9211억원이 책정됐다.
복지부 소관 추경안은 총 1조5502억원으로, 올해 복지부 전체 예산은 90조8854억원에서 92조4356억원으로 늘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추경안이 국회에서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민생경제를 지원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