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퉁웨이구펀, 사상 최대 상반기 실적 전망에 주가 급등
2021-07-01 13:40
상반기 매출 전년 동비 최대 197% 급증 전망
쓰촨성 러산시와 2조5000원 규모 투자 협약 체결도 호재
쓰촨성 러산시와 2조5000원 규모 투자 협약 체결도 호재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1일 오전 상하이증시에 상장된 퉁웨이구펀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3.56% 급등한 44.85위안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저녁 퉁웨이구펀이 2021년 상반기 예비실적보고서를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퉁웨이구펀의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7~197% 급등한 28억~30억 위안(약 4900억~525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중국 제몐은 설명했다.
상반기 고순도 실리콘의 공급이 수요에 비해 부족한 상황으로, 제품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이 퉁웨이구펀의 매출을 끌어올렸다. 실제 올 들어 실리콘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면서 연초 대비 150%, 지난해 저점 대비 200% 올랐다.
퉁웨이구펀이 쓰촨성 러산(樂山)시 정부, 우퉁차오(五通橋)구 정부와 ‘20만t 고순도 실리콘 프로젝트 투자 협약’을 체결한 점도 이날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제몐에 따르면 이 협약 체결에 따라 퉁웨이구펀은 총 140억 위안을 투입해 2단계로 고순도 실리콘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1단계는 2022년 말까지 70억 위안을 들여 실시할 것이고, 2단계는 시장 상황에 따라 시기를 조정해 가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