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북구 소식] 김현모 문화재청장, 울산 북구 지역문화재 점검 外
2021-06-30 21:44
김현모 문화재청장이 30일 울산을 찾아 북구 지역 문화재 현안을 점검했다.
김 청장은 이날 북구 어물동 마애여래좌상과 우가산 유포봉수대, 유포석보, 신흥사를 차례로 찾아 현장을 확인하고, 북구청으로부터 관련 사업 추진상황을 보고 받았다.
점검현장에는 이동권 북구청장과 이상헌 국회의원 등이 동행했다.
어물동 마애여래좌상은 마모가 심해 문화재 보존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으로, 북구는 이날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신청 적극 검토와 역사공원화 사업비 지원을 건의했다.
울산시 지정 기념물 제13호인 우가산 유포봉수대는 조선 전기 울산 해안가를 방어하기 위한 통신시설로, 전국 연변봉수 중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하다.
울산시 지정 기념물 제17호인 유포석보는 조선 최초의 석보로 역사적 가치가 높지만 그간 정비사업 미추진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발굴조사를 통한 성곽 보존 및 종합정비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김 청장은 신흥사를 찾아 지난 해 10월 국가문화재로 지정 신청한 신흥사 석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유물을 살펴봤다. 울산시 유형문화재 제39호인 신흥사 석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유물은 보살상에서 출토된 불상 조성기를 통해 제작시기와 제작자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김 청장은 "문화재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관련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울산 북구, 상반기 베스트 사업 8건 선정
울산 북구는 상반기 베스트사업으로 '북구 평생학습관 개관'을 최우수에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북구는 최근 구정조정위원회를 열고, 상반기 베스트사업 8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사업에 뽑힌 북구 평생학습관 개관은 평생교육 특화도시 조성을 위해 산업체계 변화에 따른 재교육과 고령화 등에 따른 평생교육 수요에 적극 대응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북구 12경 선정,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조기 운영, 아이스팩 재사용은 우수사업에 뽑혔다. 북구 12경 선정은 산재돼 있는 관광상품을 지역 대표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적극적인 관광마케팅으로 관광객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조기 운영은 초기 백신물량 확보 및 75세 이상 조기 예방접종 완료로 집단면역과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일상회복에 기여했다는 평을 얻었다.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은 재활용이 어려운 아이스팩을 수거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무료로 제공,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공영도시텃밭 조성,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 주민 갈등관리 및 해결을 위한 시스템 구축, 농소3동 주민자치회 연계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등 4개 사업이 장려에 선정됐다.
▲ 울산 북구, 소상공인 돕기 착한소비 프로젝트 추진
울산 북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착한소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착한소비'는 평소 이용하는 식당과 카페, 상점 등 소상공인 업소에서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착한 소비자 운동이다.
북구청은 부서별 자체계획에 따라 북구 지역 내 업체에서 소모품과 부서운영비 등을 선결제하는 착한소비를 코로나 안정시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북구는 또 주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7월 1~20일까지 '착한 선결제 캠페인'도 진행한다.
북구 관계자는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들이 착한소비 프로젝트에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