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오이도 해상에 넙치(광어) 치어 방류...어민 소득 증대 기여

2021-06-29 10:15
시, 도시 품격 향상 위해 총괄계획가·공공건축가 위촉

[사진=시흥시 제공]

시흥시는 오이도 인근 연안해역에 넙치(광어) 치어 약 80만 마리를 방류,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키로 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방류된 넙치 치어는 방류종자인증 대상품종으로 유전자 정보가 확보된 우수품종으로부터 생산됐으며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의 전염병 검사와 한국수산자원공단의 친자확인 절차를 거친 6~10cm 크기의 건강한 종자다.

넙치는 60~80cm까지 성장하며 우리나라 해산어류 전체 양식 생산량의 90%를 차지할 만큼 전 국민이 선호하는 어종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에서 실시한 넙치 방류 효과조사르 보면 지난 5년간 서해안에 210억원을 투자해 넙치 치어를 방류한 결과, 550억원의 넙치를 어획해 약 260%의 경제적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오이도는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편리해 사계절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지역으로 주말이면 싱싱한 수산물을 맛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인파가 몰리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이상기후 등 해양환경의 변화와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수산자원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로 많은 어업인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고부가가치 품종인 넙치치어를 방류함으로써 수산자원 증강 및 어획량 증가로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시흥시 제공]

◆시, 총괄계획가·공공건축가 등  5명  위촉···고품격 디자인 활용체계  본격 가동

이와 함께 시는 지난 28일 민간전문가 5인을 각각 총괄계획가와 공공건축가로 위촉했다.

총괄계획가 김영섭 건축사(서울도시건축전시관 관장)를 위시로 공공사업에 대한 고품격 디자인 활용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민간전문가 활동 지원’사업으로 도시·건축·공간 디자인 전반에 대한 전문가 솔루션을 통해 유의미하게 도시를 관리·운영하는 제도로 시는 지난 4월 조례 제정과 운영계획을 마련하는 등 정책기조에 발맞춰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중점방향은 개발 이면의 상대적 양극화에 놓인 원 도심을 대상으로 공간전략 선도모델을 도출하고 사람중심 도시구조를 만드는데 자질과 역량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도시혁신 사례를 만들어 가는 시도로써 사업관리 전반에 대한 지원·운영 매뉴얼을 마련하고 수준 높은 양질의 인력을 도시정책에 참여시켜 일관된 방향으로 지속 관리할 수 있는 기반 강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