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성장금융, '정책형 뉴딜펀드' 수시운용사 12곳 선정

2021-06-28 14:30

[자료=산업은행]


'정책형 뉴딜펀드' 주관기관인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은 뉴딜펀드 수시 위탁운용사 12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분야별로는 기업투자 11개사(지역뉴딜, 뉴딜루키 각 2개사 포함), 인프라투자 1개사다. 지난달 18일 28개사가 수시사업에 지원해 2.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수시사업에서는 지원 분야별 정책출자 비율을 차등화하고, 기준 수익률은 하향 조정(7→5%)하는 등 출자 조건을 개선했다. 지난 2월 선정한 정시사업 위탁 운용사를 보완하고 시장 수요를 반영한 조치다.

그 결과, 정시에서 선정되지 않았던 SOC·물류디지털화, 스마트제조·스마트팜 분야에 각 1개 운용사가 선정됐으며, 디지털과 그린뉴딜 비중이 58대42로 정시 결과(77대23)를 보완‧개선했다.

또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뉴딜 분야와 역량 있는 신생 운용사 육성을 위한 뉴딜루키 분야에 각 2개 운용사가 선정돼 한국판 뉴딜의 지역 확산 등에 기여할 것으로 산은은 기대하고 있다.

수시모집에 선정된 12개 운용사는 연내 펀드 결성을 완료해 뉴딜분야 중소(벤처)·중견기업과 인프라에 장기 모험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책형 뉴딜펀드는 5월 말 기준 5000억원이 결성돼 정시모집 목표금액 3조원 대비 약 16.7%의 달성률을 나타내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시장 및 정부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향후 5년간 20조원을 조성할 예정인 정책형 뉴딜펀드 첫해 사업의 운용사 선정이 마무리됐다"며 "한국판 뉴딜을 지원하기 위해 성장금융과 협력해 연내 4조원 펀드 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