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 최고금리 인하 반영한 고금리 대출 대환상품·햇살론15 출시
2021-06-27 12:15
저신용·저소득 대출자에게 자금 이용 기회주기 위한 조치
7월부터 적용되는 최고금리 인하에 대응한 ‘안전망 대출Ⅱ’와 ‘햇살론15’ 상품이 출신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저신용·저소득 대출자에게 자금 이용 기회를 주고, 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 같이 밝혔다.
기존 대출을 정상적으로 갚는 저소득·저신용자(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45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 신용평점 하위 20%)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이 요건을 충족하면 기존에 보유한 20% 초과 채무의 잔액 한도 내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적용 금리는 17∼19%다.
금융당국은 다음 달 7일부터 대출이 바로 실행될 수 있도록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사전 상담을 운영해 원활한 신청르 돕는다.
금융위 관계자는 “안전망 대출Ⅱ를 2022년까지 3000억원 공급할 계획인데 추후 수요 등을 고려해 공급액은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보증을 신청한 후 전국 14개 은행(신한·전북·우리·국민·농협·하나·기업·광주·부산·대구·수협·경남·제주·SC제일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햇살론17은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금리 하락을 반영해 햇살론15로 변경해 출시된다. 금리는 17.9%에서 15.9%로 2%포인트 완화된다.
연체 없이 성실하게 상환하면 매년 금리를 1.5∼3%포인트씩 내려 이용 기간에 최대 6%포인트 금리 인하(평균 14%대·최종 9.9% 수준) 혜택을 볼 수 있다.
또 서금원의 금융교육이나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을 이수하면 0.1%포인트 추가 금리 인하 혜택이 있다.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45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 신용평점 하위 20%인 대출자가 햇살론15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15개은행(신한·전북·우리·국민·농협·하나·기업·광주·부산·대구·수협·경남·제주·SC제일은행·카카오뱅크)에서 보증과 대출을 한 번에 받을 수 있으며, 신한·전북·우리·광주·부산은행과 카카오뱅크는 자체 모바일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대출 가능 여부를 조회한 뒤 보증과 대출이 가능하다.
은행의 대출 한도는 700만원이다. 필요 자금이 700만원을 넘으면 서금원 앱 또는 전국 35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14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