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15만원 간다… 경기 회복기에 고성장 기대" [삼성증권]

2021-06-25 08:29

[사진=아주경제 DB]

삼성증권은 아프리카TV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제시했다. 경기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고성장이 기대되고 매력적인 동영상 광고 플랫폼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5일 "아프리카TV는 영상 플랫폼인 만큼 언택트 수혜주로 분류될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지난해 매출 성장률이 10%대로 하락했다"며 "야외활동과 각종 스포츠 리그 중단, 경기 위축에 따른 예산 집행 감소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확대되면서 아프리카TV의 실적은 급등하는 추세다. 10%대로 추락했던 매출 성장률은 40%대 수준으로 반등했고 경기 회복에 속도가 붙으면서 연간 실적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매력도 주목해야 한다. 아프리카TV는 매월 600만명의 이용자가 평균 350분씩 시청하고 있는 플랫폼"이라며 "이용자 트래픽 대비 광고 매출이 카카오의 25% 수준에 그쳐 매출 잠재력이 크다. 또 브랜드 콘텐츠형 광고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달하는 등 광고 판매 플랫폼 출시에 따른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