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베트남에 韓기업 어려움 강조...특별입국 재개·격리단축 요청"
2021-06-24 08:26
주석·총리·외교장관과 회담 개최..."우리교민 백신접종 방안놓고 고민중"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베트남 정부 주요지도자들을 만나 한국기업과 우리교민의 불편사항을 전달하고 베트남의 특별입국 재개와 시설격리 기간의 단축을 요청했다.
정의용 장관은 23일 부이타잉썬 외교장관, 응우옌쑤언푹 국가주석, 팜민찐 총리를 차례로 만난 뒤 현지특파원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베트남 정부에 “현행 4주(시설3주+자가1주)로 규정돼 있는 격리기간에 우리국민들의 어려움이 많다”며“ 베트남 정부가 국제기준인 2주에 맞춰 이 방안을 완화해줄 것 요청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장관은 베트남 내 우리국민의 코로나19 백신접종 방안에 대해서도 교민들이 본국에 들어와서 백신을 맞는 방법, 베트남 정부에 백신을 공여하는 방안 등 여러 방법을 놓고 논의 중이라고 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지난 21일, 베트남 하노이에 방문한 정 장관은 현지에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고위급대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업무협약 체결식 등에 참석하고 베트남 주요 지도부와 고위급 회담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