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선저우 12호 유인우주선 우주인과 화상통화

2021-06-23 17:35
중국중앙방송총국(CMG) 보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시각) 선저우 12호 유인우주선 탑승 우주인 3명과 화상통화했다. [사진=CMG 제공]


시진핑(習近平) 중국국가주석이 23일 오전 베이징 우주비행통제센터를 방문해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인 톈허(天和)에서 임무 수행 중인 선저우(神舟) 12호 유인우주선 우주 비행사 3명과 화상 통화를 했다고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이 이날 보도했다.

선저우 12호는 앞서 현지시각으로 지난 17일 오전 9시 22분경 중국 서북부 간쑤성(甘肃)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2F 야오(遼)-12 로켓에 실려 발사돼 약 7시간 만에 톈허와의 도킹에 성공했다. 이 우주선에는 녜하이성(聶海勝)과 류보밍(劉伯明), 탕훙보(湯洪波) 등 3명의 우주인이 탑승했다. 

CMG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우주인들의 건강상태와 임무 수행 상황에 대해 질문했고, 팀장인 녜하이성은 “건강상태가 매우 좋고, 여러 임무도 순조롭게 수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시 주석은 "우주정거장 건설은 중국 항공 역사의 이정표적 사건"이라면서 "인류가 우주공간을 평화롭게 이용하는 데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들은 새로운 시대 중국 항공우주사업의 개척자와 공헌자의 대표“이며 “성공적인 임무 수행과 지구로의 무사 귀환”을 기원했다고 CMG는 보도했다.

선저우 12호에 탑승한 우주인 중 팀장 녜하이성은 선저우 6호와 10호에 탑승해 임무를 수행한 적있는 '베테랑'이다. 또 다른 우주인 류보밍은 선저우 7호 유인우주선에 탑승한 바 있다. 탕훙보는 이번이 첫 우주 비행이다. 

우주인들은 톈허 모듈 안에서 3개월간 생활하며 우주선 수리 및 보수와 설비교체, 과학작업, 우주선 밖 활동 등 건설 임무를 수행한다. 

선저우 12호는 임무를 마친 뒤 다시 귀환선을 타고 네이멍구자치구 착륙장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중국은 선저우 12호 외에도 톈저우 3호 화물우주선, 선저우 13호 유인우주선 등을 차례로 쏘아 올려 내년 말까지 독자 우주정거장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동영상출처=CMG·아주일보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