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본토 확진자 0명... 대만은 이틀 연속 두 자릿수

2021-06-23 09:45
신규 확진자 24명 모두 해외 역유입 확진자
대만 누적 확진자 1만4157명... 확산세 주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토 확진자가 0명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3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명으로, 이는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라고 발표했다. 

중국의 본토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사흘만이다. 최근 중국 광둥성에서는 연일 확진자가 발생했었다. 특히 지난달 31일 갑자기 20명의 확진자가 대거 나타나면서 도시 곳곳에 외출 금지령이 내려졌다. 이후 한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다가 19일 0명을 기록했지만, 20, 21일 다시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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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9만1653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6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21명으로, 모두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해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468명이다.

확산세가 이어지던 대만에서는 이틀 연속 두 자릿수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대만의 신규 확진자는 77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4157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모범 방역'으로 평가 받던 대만에서는 지난달 10일 뚜렷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6명의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난 이후 신규 확진자가 쏟아진 바 있다. 

홍콩과 마카오 누적 확진자는 각각 1만1896명, 53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중화권 총 누적 확진자는 2만6106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