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입은 ‘Hy 콜드브루’, 할랄 인증 받았다

2021-06-22 16:57
무슬림 인구 60% ‘동남아 시장’ 공략

방탄소년단(BTS)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hy의 'Hy 콜드브루'.[사진=hy]


hy(옛 한국야쿠르트)의 ‘Hy 콜드브루 아메리카노’가 할랄 인증을 받았다. 방탄소년단(BTS)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Hy 콜드브루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hy는 KMF(한국이슬람중앙회)로부터 Hy 콜드브루에 대해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가공된 식품 등에 부여되는 인증으로 중동과 동남아 등 이슬람 문화권 국가 공략을 위한 필수 요소다.

KMF할랄 인증은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에서 동등한 효력을 가진다.

hy는 아메리카노 외 라떼 2종에 대한 KMF 인증을 추진 중이다. 또 세계 최대 무슬림 보유국인 인도네시아 공략을 위한 무이(MUI)인증도 계획하고 있다.

Hy 콜드브루는 2019년 수출 첫 해 91만개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만 270만개를 판매하며 200%가량 신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1~4월 해외 판매량이 270만개를 기록해 작년 한 해 수출량을 이미 넘어섰다.

hy 관계자는 “이번 할랄 인증을 계기로 세계 무슬림 인구 중 60% 이상을 차지하는 동남아 지역 수출 기반을 마련한 만큼 성장세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