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본토 확진자 연일 발생...대만은 100명 아래로 '뚝'

2021-06-22 09:56
신규 확진자 25명 중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23명
대만 누적 확진자 1만4080명... 확산세 주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토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2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명으로, 이중 2명은 광둥성에서 발생한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최근 중국 광둥성에서는 연일 확진자가 발생했었다. 특히 지난달 31일 갑자기 20명의 확진자가 대거 나타나면서 도시 곳곳에 외출 금지령이 내려졌다. 이후 한 자릿수대 확진자가 발생하다가 19일 확진자가 0명을 기록했지만, 20일부터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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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중국의 누적 확진자는 9만1629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6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27명으로, 모두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해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465명이다.

확산세가 이어지던 대만에서는 이날 약 한달 만에 처음으로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대만의 신규 확진자는 75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408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모범 방역'으로 평가받던 대만에서 지난달 10일 뚜렷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6명의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난 이후 신규 확진자가 쏟아진 바 있다. 

반면 홍콩과 마카오 누적 확진자는 각각 1만1889명, 53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중화권 총 누적 확진자는 2만6022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