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39만원 향해 간다...하반기 실적 체력 기대" [미래에셋증권]

2021-06-21 09:27

[사진=아주경제DB ]



미래에셋증권은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39만원까지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고 21일 밝혔다. 하반기부터 방탄소년단(BTS)의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상반기 대비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박정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팬덤의 징표인 앨범과 MD 판매가 폭증할 것"이라며 "하반기 본격 활동 시 실적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했다. 또 "특히 TXT는 5월까지 전년의 86.6%에 달하는 83만장 판매를 기록, 후계 아티스트 포지션을 구축했다"며 "오프라인 콘서트는 2022년 해외에서 재개될 전망"이라고도 했다.

박 연구원은 추정 OP(영업이익)가 3분기 745억원에서 4분기 1176억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브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563억원(전년 동기 대비 64.9% 증가), 영업이익은 314억원(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 등으로 전망됐다. 하이브의 기존 추정치나 컨센서스 영업이익(409억원)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본업 성과는 시장 기대를 충족하겠지만, 상반기까진 이타카 인수, 사옥 이전 등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이 잔존하고, MD 판매의 상당 부분이 3분기에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후자의 경우 하반기 이익에 보탬이 될 변수라서 지나친 우려를 오히려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