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GTX-C노선 인덕원 정차 사실상 확정 기대감 부풀어'

2021-06-18 19:22
인덕원정차 제안한‘현대건설 컨소시엄’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인덕원일대 상권활성화 등 기대감 부풀어

[사진=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민의 숙원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의 인덕원역 정차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양시는  GTX-C노선 우선협상사업자로 시와 인덕원 정차를 공동추진하기로 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C노선 민간투자사업 평가에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게 됐다.

특히,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GTX-C노선에 인덕원역을 추가 정차역으로 제안한 상태여서 인덕원 정차가 사실상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사진=안양시 제공]

GTX-C노선은 경기 양주에서 수원을 연결하는 74.2km구간으로, 의정부, 창동, 청량리, 삼성역, 양재, 과천 등을 경유하는 당초 계획에 인덕원이 추가된다.

C노선이 정차하게 될 인덕원은 현재 지하철 4호선이 지나는 역이다.

향후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 철도가 이곳을 거치면서 인덕원은 4개 노선이 한 지점에서 만나 수도권남부 철도교통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C노선은 인덕원에서 승차할 경우 삼성역이 있는 강남까지 약 15분이면 도착하는 데다 환승을 통해 강릉까지는 90분 정도면 다다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는 이런 인덕원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안양시 제공]

C노선 정차에 이어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게 되면 인덕원은 철도와 버스·택시 간 체계적 환승이 이뤄지게 된다. 또 환승주차장 확보로 미래형 대중교통 허브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최대호 시장은 "시민과 함께 이뤄낸 쾌거"라면서 "국토부의 현명한 결정을 환영해 정부당국·우선협상대상자와 협업하고, 시민이 원하는 방향에서 인덕원역 정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도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