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이천 화재 물류센터 스프링클러 정상 작동"

2021-06-18 16:41

18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한 소방관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팡이 경기도 이천에 있는 덕평물류센터 화재 사고와 관련된 노조 입장에 대해 반박하는 입장문을 냈다.
 
쿠팡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운송노조가 평소 쿠팡이 스프링클러를 꺼두었다는 등 근거 없는 루머를 유포하고 있다"며 "소방당국이 브리핑을 통해 화재 현장 도착 당시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되고 있었다고 밝혔다"고 반박했다.
 
이어 "스프링클러 작동과 관련해 소방당국의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인해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사건 발생 경위에 대해서는 "쿠팡은 화재 발생을 인지한 17일 오전 5시 36분 소방당국에 즉시 신고했고, 신고 이후 5분 만인 오전 5시 41분 근무자 248명 전원 대피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쿠팡은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화재 발생 직후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화재 발생을 알리고 즉시 귀가하도록 안내했다"고 강조했다.
 
또 "화재 발생 직후 직원 안전과 고용 안정을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해 공지했다"며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최대한 본인이 희망하는 곳으로 전환 배치되거나 다른 물류센터에 지원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고, 전환기간 동안에도 임금은 정상적으로 지급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쿠팡은 "근거 없는 억측이나 허위사실 유포는 화재 진화와 사고수습에 지연과 혼란만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