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여성안심 민간화장실 환경 실태조사 실시···여성친화도시 조성 ‘앞장’

2021-06-18 09:40
시, 시내 442개소 집중 조사···환경개선 사업 추진

여성안심 민간화장실 환경 실태조사원 사전 교육 모습[사진=시흥시 제공]

시흥시는 18일 시민 생활밀착형 여성안심 민간화장실 환경개선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단계로 2021년 여성안심 민간화장실 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시는 우선 각 동별 여성 자율방범대원 대상으로 실태조사원 18명을 모집한뒤 지난 15일에는 이들을 대상으로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여성안심 민간화장실 환경 실태조사원 사전 교육을 가졌다.

이번 여성안심 민간화장실 환경 실태조사는 시흥경찰서 추천 범죄발생지역과 시 개방화장실, 시화이마트, 대야롯데마트 등 상가지역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이날부터 내달 9일까지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지도 여성범죄 등급지도를 활용해 442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원들은 △안심스크린 △이상음원 감지 안심 비상벨 △특수형광물질 도포 △안심거울 △LED 그림자 조명 △방범순찰안내 표지판 △화장실 틈· 구명 제거 등 안전시스템 적용 여부를 조사한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셉테드(CPTED, 범죄예방 환경설계) 컨설팅 후 내달 중 경기도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하고 사업선정 심의 후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전교육에 참여한 실태조사원은 “자율방범대원으로서 화장실 불법촬영 점검을 정기적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위험한 화장실이 매우 많고 특히 민간 건물에 있는 화장실 이용하기가 겁이 난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서 민간화장실 환경이 개선되고 여성들이 안심하게 화장실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임미경 시여성가족과 여성정책팀장은 “여성안심 민간화장실 환경개선 사업과 시흥시니어클럽 불법촬영 예방단 사업을 통해 여성이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안전한 여성친화도시 조성 위해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시, 56만 대도시를 이끌어갈 인재육성 ‘역량강화교육’ 추진

이와 함께 시는 오는 7월부터 56만 대도시의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적극 부응할 수 있는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팀장급 역량강화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행정수요와 급변화한 행정조직 속에서 ‘행복한 변화 새로운 시흥’을 가꾸기 위해 중간관리자인 초급간부 역량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판단, 이같은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교육은 중간관리자로서 조직에서 요구되는 역할 및 책임감 인식, 리더로서 조직의 성과창출을 위한 성과관리법, 조직내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전략적인 해결방법 고찰, 밀레니얼세대와의 소통법 학습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된다.

김송주 시 행정과 인재양성팀장은 “초급관리자들이 관리자로서의 역량을 기르고 중추적 관리자로 성장하는 기반을 탄탄히 닦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직급별 리더십 교육과 직급별 맞춤형 전문역량교육, 신규공직자 직장적응력 향상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전 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역량강화 교육으로 핵심인재들을 양성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