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포토] 中유인우주선 선저우 12호, 우주정거장 '톈허'와 도킹 성공

2021-06-18 08:07
도킹 이후 우주비행사 톈허 모듈 안으로 진입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 12호와 우주정거장 톈허가 도킹한 이후 우주 비행사 3명은 톈허 모듈 안으로 진입했다. [사진=중국중앙(CC)TV 갈무리]

우주 비행사 3명을 태운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2호가 발사 약 7시간 만에 우주정거장 모듈과 성공적으로 도킹했다. 

17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은 중국 유인우주항공공정판공실이 발표한 성명을 인용해 이날 오후 3시54분(이하 현지시간) 선저우 12호가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인 텐허(天和)와 도킹에 성공했다며 "선저우 12호는 톈허 모듈과 화물우주선 톈저우(天舟) 2호와 연결돼 '삼위일체'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선저우 12호와 톈허 모듈이 도킹에 성공한 이후 우주 비행사 3명은 톈허 모듈 안으로 진입했다며 "이들은 3개월 간 톈허에서 생활하면서 우주정거장 건설 작업과 과학 실험 등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선저우 12호는 앞서 이날 오전 9시 22분 중국 서북부 간쑤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2F 야오(遼)-12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중국의 우주정거장 건설 프로젝트 중 우주 비행사가 우주로 나가는 임무는 이번이 처음이다. 탑승한 우주 비행사는 녜하이성(聶海勝), 류보밍(劉伯明), 탕훙보(湯洪波) 3명이다. 이 가운데 녜하이성은 선저우 6호(2005년) 및 10호(2013년), 류보밍은 선저우 7호(2008년) 유인우주선에 탑승한 바 있다. 탕훙보는 이번이 첫 우주비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