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장 "오세훈 시장, 압구정‧은마 재건축 결단해달라"

2021-06-17 16:48
개포 구룡마을 도시개발 조속 추진 등 7건 건의

정순균 강남구청장.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17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면담하고, 강남 압구정아파트와 은마아파트의 조속한 재건축 추진을 요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압구정·은마아파트는 준공한지 40년이 넘은 아파트다. 현재 재건축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강남구는 주민생활 불편 해소 및 주택공급확대를 위한 지구단위계획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 구청장은 "은마·압구정 재건축사업은 주민들의 주거복지 해결을 위해서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오 시장이 공약으로 내건 재건축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서 이들 지역 아파트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정 구청장은 △지난해 6월 중단된 개포 구룡마을 개발계획변경안 확정 △지난해 8월 서울시가 발표한 '강남 서울의료원 부지 공공주택 3000호 공급계획'에 대한 전면 철회 △강남구 내 순차적 용도지역 변경(종상향) △강남구 신청사 부지(SETEC) 관련 협조 △수서 로봇거점지구 조성 지원 △대모산 공원정비사업 특별조정교부금 지원에 대한 협조 등 사안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