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뇌전증신약 '세노바메이트' 유럽 상륙…독일 첫 발매
2021-06-16 18:29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유럽 시장에 상륙했다.
SK바이오팜의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는 세노바메이트를 '온투즈리™'(ONTOZRY)라는 제품명으로 이달 초 독일에서 처음으로 발매했다고 16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온투즈리의 유럽 판매가 확대되면 안젤리니파마에서 판매 로열티(경상 기술료) 및 매출 실적과 연계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익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로, 지난해 미국에서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1년 만에 유럽 시장까지 진출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디시전 리소스 그룹'(Decision Resources Group)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독일에는 약 40만명의 뇌전증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 '간질'로 불렸던 뇌전증은 뇌 특정 부위에 있는 신경 세포가 흥분해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뇌전증 환자의 약 40%는 여러 약물을 복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기치 못한 발작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